9월의 제주도는 여행자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겨주는 계절입니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기,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가 바로 제주도예요. 이 글에서는 실제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9월에 꼭 가볼만한 제주도 여행지 10곳을 소개해드릴게요. 가족, 연인,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성산일출봉에서 맞이하는 아침
성산일출봉은 제주 동부를 대표하는 명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화산 지형이에요. 특히 9월에는 해가 늦게 떠서 조금 더 여유롭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새벽 5시에 도착했을 때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고, 정상에 올라 바라본 붉게 타오르는 해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었어요. 등반 시간은 약 20분 정도로 크게 힘들지 않기 때문에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드려요.
성산일출봉은 꼭 아침 일찍 방문해보세요. 그 감동은 사진으로는 절대 담기지 않거든요.
가을 억새가 아름다운 새별오름
9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억새 시즌에 새별오름은 제주도 억새 명소 중 단연 으뜸이에요. 억새가 바람에 따라 은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은 정말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죠. 새별오름은 높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무리가 없고, 정상을 오르면 서쪽으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목초지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요. 저는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길 추천드려요. 붉은 노을과 억새가 어우러지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억새는 9월 말부터 10월 초가 가장 예쁘니 일정에 참고해보세요.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는 사려니숲길
제주도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사려니숲길은 도심 속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려주는 공간입니다. 9월엔 가을 공기가 숲에 머무르기 시작하면서, 상쾌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탐방로는 평탄하고 걷기 좋아서 누구든 부담 없이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숲길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책 한 권 챙겨서 느긋하게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 피톤치드 가득한 삼나무 숲
- 소나무 숲과 야자나무 숲이 함께 어우러짐
- 걷기 좋고 조용한 산책 코스
동문시장 먹방 투어
제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제주 먹거리죠. 제주시내에 위치한 동문시장은 그야말로 먹방 천국입니다. 9월엔 관광객이 많지 않아 더욱 여유롭게 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요. 회, 고기, 튀김, 흑돼지 핫도그, 딱새우튀김, 문어꼬치 등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다 맛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건 '횟감 코너에서 바로 구매한 회를 포장해 숙소에서 즐기기'랍니다!
항목 | 설명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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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 매일 07:00 ~ 21:00 | 야시장 별도 운영 |
주요 메뉴 | 흑돼지꼬치, 회, 튀김, 해산물 | 현지인도 즐겨 찾는 맛집 |
위치 | 제주시 중앙로 | 버스 접근성 좋음 |
협재해변에서 느끼는 늦여름 바다
9월 초까지는 수온이 따뜻해서 협재해변에서 물놀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여름 피서객이 빠진 시기라 여유롭게 해변을 누비며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아이와 함께 물놀이하기에도 좋고, 가볍게 산책하며 선선한 바람을 느끼기에도 딱 좋은 장소입니다.
근처에 위치한 금능해수욕장도 함께 들러보면 더 좋아요!
곶자왈에서 만나는 제주의 생태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은 여름과 가을이 만나는 9월에 더욱 특별합니다. 이곳은 원시림 같은 숲과 희귀 식물이 가득한 생태의 보고예요. 개인적으로 ‘환상숲 곶자왈공원’을 추천드리는데요, 짙은 나무 그늘과 청량한 공기, 새소리가 어우러져 정말 ‘몸이 정화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9월에는 더위가 가시고 모기도 거의 없어 걷기 너무 좋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깊은 치유를 원하신다면 곶자왈은 최고의 선택이에요.
가을 감성 가득한 한담해안산책로
애월에서 협재 사이를 잇는 한담해안산책로는 9월의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산책 코스입니다. 바다와 바위, 산책로,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정말 걷기 좋은 곳이에요. 파도가 잔잔히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걸으면, 번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저는 오후 4~5시쯤 가서 석양과 함께 걷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이 코스는 커플,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인생샷 명소도 많아요!
비자림에서 힐링 산책
비자림은 제주 동부의 숨은 힐링 명소입니다. 약 2.7km 정도 되는 산책로는 고요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걷기에 정말 좋아요. 특히 9월에는 비자나무 사이로 가을 햇살이 스며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는 꼭 핸드폰을 잠시 내려두고 천천히 걸으시길 추천드려요.
사색과 힐링이 함께하는 산책, 비자림에서 진짜 자연을 느껴보세요.
- 비자나무 2800그루 군락지
- 피톤치드 가득한 상쾌한 공기
- 가족, 어르신 동반 여행에 적합
가을 꽃이 피는 제주 허브동산
서귀포 표선에 위치한 허브동산은 9월에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이 시기에는 가을꽃인 핑크뮬리, 구절초, 허브류가 활짝 피며, 은은한 향기와 함께 사진 찍기에도 정말 예쁜 공간이 되어줘요. 야간에는 ‘불빛정원’도 열리는데,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성적인 공간에서 인생샷도 남기고, 허브향으로 심신을 안정시켜보세요!
제주 오름 여행의 매력 - 다랑쉬오름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곳은 제주도 오름 중 가장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다랑쉬오름’입니다. 9월에는 해가 짧아져 해질 무렵 오름에 오르면 말 그대로 황홀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요. 오르는 길이 다소 가파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전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특히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카메라를 꼭 챙기세요!
하늘과 맞닿은 제주 오름에서 인생의 쉼표를 찍어보세요.
정리하며
9월의 제주는 여름의 열기가 남아 있으면서도,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스며드는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10곳은 모두 실제 방문하며 경험한 감동과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곳들이에요. 자연, 바다, 산책로, 시장, 오름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여행 일정 짜실 때 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여행은 순간을 채우는 기억입니다. 이번 9월엔 제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질문 QnA
9월 제주도에서 수영 가능한 해변이 있을까요?
9월 초까지는 협재해변, 금능해수욕장 등에서 수영이 가능합니다. 수온이 아직 따뜻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9월 제주도 여행 시 옷차림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9월 초에는 반팔, 얇은 긴팔이 적당하며, 9월 중순 이후에는 저녁에 쌀쌀하므로 바람막이나 얇은 니트류를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9월 제주도는 관광객이 많나요?
여름방학 성수기가 끝난 후라 비교적 한산한 편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여전히 인기가 많지만, 8월보다 훨씬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